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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아들이 안스러워

 

다음은 아빠와 아들의 메신져 내용이다. 요즘 교수님 아래서 일을 하고 있는데 너무 힘에 겹다고한다. 처음 교수님이 할 수 있겠냐고 하길래 자신잇다고 했는데 막상 프로젝트를 받고보니 힘에 겹다는 생각이 들더란다. 그래도 하겠다고했으니 자기 책임이라며 5월 중순에 방학한 이후로 계속 강행군하고 있다고 한다. 먼 타국에서 병이라도 나면 어쩌나 싶어 안스럽고, 이곳에서 뭘 해줄수도 없고........대학원 갈대 교수의 추천서가 필요해서 같이 일하려고 했는데 고생이 생각보다 너무 심하다고해서 불쌍하다. 요즘 둘째는 방학해서 완전히 폐인(?)처럼 지내고 있는데. 밤새도록 게임, 월드컵 시청하고 오후 서너시에 일어나고 , 큰 녀석은 32시간째 일을 하고 있다니 쓰러질까 걱정된다. 제발 쉬면서 했으면... 건강부터 챙기라고 멜을 보냇는데 들을려나.

아빠의 말:

아들아 아빠다

yes

한글이 없냐?

있어요

음....어제 작업은 어느 정도는 해결되었는가?

어제의 작업 하는줗

음...수고가 많구나

하영이는 대학에 잘 다니고 있고 영문과하고 하던가?

시영이는 중학교 2학년인데 작은아빠 말에 의하면 공부를 너무 못하여 큰일이라고 한다

학급에서 중하위권 그것도 약간 하위 쪽에 치우친 중하위권

그러나 사람이 공부 못한다고 꼭 인생이 잘못되는 것은 절대 아니지

수원시내에 요즈음 인문계고등학교를 많이 지어서 잘하면 인문계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아들아 바쁘냐? 아마도 학교인 것 같은데?

오른손이 아플 정도에요 마우스를 계속 눌러서

왜 ?

한 30시간 연속근무

말도 안된다 제발 쉬었다 하거라

일시작한지 32시간 됐음

아들아

3번 밥 먹는 시간 40분 빼고 잠잔 거 3시간 반 빼고 근무


아들아 지금 몇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