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담긴사진(가족)

2008-05-27 아산이 귀국후 외식

밍크아가씨 2009. 2. 5. 23:32

그저께( 5월 25일 새벽5시에) 큰 아들이 귀국하였다.

 

1) 아들은 금년에 징병검사를 받았으니 군에 가야하고

2) 컬럼비아대학교 경영과학에 합격하여 입학 계약금만 낸 상태이고(500$)

3) 골드만삭스 런던지점에 인턴사원으로 6월21일부터 출근하도록 되어있고

4) IBM 캐나다지사에 정규사원으로 응시하여 9월부터 출근하라는 최종합격통지서를 받았다.

 

어떠한 결정을 하든지 기회비용을 지불해야한다.......

 

10월에 군에 입대해야하지만

대학원에 낙방하고 나서

(스탠포드, 코넬,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대학원에 합격하면 연기되는데 전공을 바꾸는 바람에 합격하지 못하였다,

컬럼비아대학은 경영과학으로 합격이 되어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해외취업을 한 경우에 1년간 연기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어서

급하게 몇 군데 회사에 시험을 본 것이다.

 

아들은 내년에 다시 금융공학에 응시하려한다. 금년 1년 취업 경험이 금융공학과에 합격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란 계산이다. 나는 잘 모르겠다. 카네기멜론, 컬럼비아, 케임브리지, 옥스퍼드, 코넬, 스탠포드, 토론토, 등의 대학원 금융공학과에 모두 낙방하였는데 1년 취업경험 후 내년에 합격시켜줄지 의문이다. 세월은 자꾸 가고......걱정이다. 케임브리지대학원에서는 차점으로 불합격했으니 내년에 더욱 정진하라는 답이 왔다. 이건 또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인가?

 

둘째가 시험기간이어서 형이 귀국하였는데도 집에 오지 못하여 가족이 모이지 못했는데

우리가 둘째 기숙사로 찾아가면 될 것을 왜 그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남편이 전화를 했다..

 

그래서 니난 퇴근 후 친구 만나러 간 아산이와 용산에서 만나서 기숙사로 가고 ,그는 직접 기숙사로.....

그렇게 해서 우리 가족 4명은 외대 앞에 있는 안동찜닭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큰 아이 일로 여러 가지 걱정은 많지만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식사를 하였다. 아주 좋았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