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토론토여행1 1/13~19
토론토여행 2015/01/13 화요일 10시 20분 출발
5개월 만에 다시 토론토를 가게 되었어도 여전히 준비는 처음갈때와 똑같이 어설프다. 가방은 어젯밤에 모두 챙겨서 마루에 내놓고 새벽부터 일어나세수만 한 채로 집을 나섰다.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어쩌면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겨우 수속마치고 10시 20분 출발하여 13시간 비행후에 역시 화요일 아침 9시20분에 피어슨공항에 도착 했다. 비행중에 우리는 각자 두툼한 소설책 1권씩을 독파하고 영화도 두세편보고 각종 음료수와 기내식으로 무료함을 달랬다. 곤드레비빔밥, 쇠고기파스타, 빵, 남들 곤히 자는 시간에 주는 간식으로 피자, 삼각김밥을 먹고 게다가 신랑은 또 간식으로 컵라면까지 달라고 해서 먹었으니 긴여정이 지루하진 않았다. 1월 날씨의 토론토는 서울보다 더 춥다. 간단히 출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며느리 수가 마중을 나와서 편하게 아파트에 도착하였다. 수가 자신도 아침을 안먹었다고 하여 곧 아침 겸 점심 식사를 하러 나갔다. 아파트가 시내중심가에 있어 몇분만 걸어나오면 토론토시내 중심부여서 아들 회사가 멀어서 그렇지 생활하기는 편리하다. 근처의 샐러드중심의 코라에서 샐러드와 에그로 식사하고 돌아와 4시까지 잤다. 4시에 게스트룸으로 옮겨 짐을 풀었다. 이번 여행은 일정이 빨리 잡혀서 아파트내의 게스트룸을 미리 예약해놓아서 굳이 아들네서 묶지 않아도 되어 몸과 마음이 편했다. 저녁에 아들이 퇴근해서 해물요리중심의 레스토랑에 가서 여러 가지 음식을 시켜주는대로 먹었다. 지난번에 신랑이 미국에서 먹었던 조개수프가 그렇게 맛있었다고 노래를 불러서인지 아들이 아빠가 좋아하실거라면서 조개수프도 시켜주었다. 여행 중 가장 어려운 일중의 하나가 바로 식당에서의 음식주문이다. 그리고 팁계산. 이번 여행에서 잘 하려나? 와우! 카드기로 계산하다보니 팁도 선택을 하라네 10% 15% 20% 그리고 직접입력. 별로 서비스도 좋지 않은데 울며 겨자 먹기로 15% 선택, 에궁, 우리 나라 문화와 안맞아서 어렵네.
2015/01/14 수요일
아침 식사는 수와 함께 인도식당에 가서 에그후라이 감자으깬것 사과 커피 로 마치고 지난 여름에 밖에서만 구경했던 ROM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박물관 가는 길을 열심히 탐색하여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다. 전철은 우리와 달리 칸의 구분이 되는 연결문이 없이 끝칸까지 확 뚫려있었다. 출근시간이 지나선지 너무도 한산하여 이상할 정도였다. 박물관역 플랫홈은 벽화나 전시모형들이 많아서 또 다른 박물관을 보는 듯 했다. 박물관에 오면 그렇듯이 계속 서서보니 다리가 아파 쉬엄쉬엄 보면서 다녔다. 박물관내에 있는 카페에서 라이스 치킨 수프 샐러드 등으로 간단한 점심을 먹고마지막 3층 전시실가지 둘러본 후 집으로 되돌아왔다. 되돌아오는 전철 안 역시 한산하고 영하 10도의 너무 추운 날씨라 길가는 사람들이 모두 두툼한 파커차림에 모자를 안쓴 사람이 거의 없다. 옷을 두텁게 입어 몸은 안추었으나 얼굴이 얼어붙는 듯 했다. 저녁에 된장찌개와 두부부침, 계란찜,고추장, 김, 파래무침,샐러드로 먹었는데 내일은 밖에서 먹자고 한다. 아마도 수에게는 한식음식이 입에 안맞는 듯하다. 저녁은 아들 내외와 음식이 맛있다는 곳, 우리식으로 하면 맛집에 갔으나 대기 시간이 1시간, 거기서 다른 집을 추천해주어 갔더니 거기 역시 30분 대기 그래서 다시 아무데나 근처 식당에 가니 마침 4인석 테이블이 하나 여유 있어서 마지막으로 차지. 그린카레(맛없어),샐러드, 스테이크,버거, 포테이토튀김,숲 등 으로 즐겁게 식사하고 10시에 나옴. SOBEY 슈퍼에 들려 아들 내외가 아침식사를 안하고 출근하는것 같아 아침식사용 베이글과 요거트를 사다줌 아들은 일찍 혼자 일어나 토스트한족을 들고 가면서 먹거나 회사나 전철역구내에서 간단히 해결한다고한다. 점심 역시 회사 근처에서 사먹는다고 하고 수는 아침은 안먹고 점심으로 간단히 샐러드를 싸갖고 가는것 같다고 하니 부부가 서로 아침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모르고 있어 놀라웠다.
서울지하철에 비하면 노선이 별로 없는 지하철 노선도. 앤드류역에서 뮤지엄역까지 오고 갔다.
박물관 화장실 세면기, 가운데 손씻고 양옆에서 온풍기로 손말리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