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추운 토요일 아침,
갑자기 남편이 스키장에 가자고하여 부랴부랴 서둘어
제일 가까운 양지리조트에 다녀왔다.
남편은 토요일의 우리 가족 외출을 '아름다운 나들이'로 명명하였다.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 얼마만인가?
큰 아이가 공부하러 나간 이후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다.
그런데 남편은
오래 전부터 큰 아이와 스키장에 가는 것이 소원이였다.
운동신경이 뛰어나 모든 스포츠를 즐기는 둘째에 비해
별로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큰아이가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스키라도 즐겼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때문이다.
미리 예약하지 않아서 콘도 이용은 불가능했고
당일치기로 다녀왔지만 아주 즐거웠다.
사람이 많아 리프트 기다리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지만
또 사람이 너무 없으면 재미가 반감된다는 남편의 말도 맞는 말이다.
우리가 언제 또 두 아들을 데리고 스키장에 갈 수 있으랴!
영하 9도의 매서운 날씨여서 매우 추웠지만 스키장 눈의 상태는
내가 스키장에 간 중에서 최고였다. 아주 부드러웠다.
행복한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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