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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담긴사진(가족)

2014. 8월 캐나다 토론토1

 

2014.08.06~07

  전날밤 늦게까지 짐챙기고 이것저것 정리하다보니 늦게 잠들었다. 혹시라도 아침에 늦게 일어나면 어떻게하나하는 걱정을 하면서 알람을 몇번씩 확인하고 2시 너머 겨우 잠들었다. 아침잠이 많은 내가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5시 알람 한번에 벌떡 일어났다. 5시 50분에 동수원에서 리무진버스를 타고 나서야 한숨 돌렸다. 걱정하던 세관신고를 정말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하고(은행에서 서류를 안받아온 나의 실수) 13시간의 긴비행끝에 토론토 피어슨공항에 드디어 도착. 긴장되는 입국 세관신고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인천에서 출국시 자진세관신고를 했고 입국신고서와 세관신고서도 성실히 작성해서 걱정은 안했지만 그래도 우리 앞 세군데에서 모두 가방속 물건들을 속속들이 꺼내어 들쳐보고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두근두근하고 떨렸다. 정말 앞사람들이 끝나는 동안 시간이 한참 흐른듯 했다. 드디어 우리 차례. 신고서보여주고 이유를 설명하니 간단히 통과. 휴우 괜히 걱정했네 싶었다. 택시타고 아들 아파트에 도착해서 수에게 전화하니 바로 내려와서 같이 아파트에 들어갔다. .(방에 도착할때가지 3곳에 키를 터치 1.엘리베이터타서 키와 층수클릭 2.원하는 층에 내려서 복도로 들어가는 문에서 다시 한번  3. 자기집 문에서 도 한번) 방하나에 거실겸 주방,그리고 드레스룸같은 작은공간에 트인면을  높은 책장으로 가려서 벽을 만들어 우리방을 만들어놓았다. 여기에  이케아에서 침대를 사서 조립해놓느라고 매우 힘들었다는 말을 오기 전에 들었다. 우리식으로하면 18평정도다. 가방내려놓으니 바로  수가 점심먹으러 가자고하여  함께 나와 근처 이태리식당에 들어가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식당마다 모두 야외테라스에서 뜨거운 햇빛도 안가리고 음료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고 있는게 참으로 신기했다. 난 덥고 따거워 모자나 양산을 쓰고 싶은데 거리에 다니는 모든 이들은 맨 얼굴이다. 수가 메뉴판을 보며 열심히 설명해주는데도 잘 모르겠고 아는 메뉴는  파스타 뿐이어서 파스타를 주문해서 먹었지만 오랫만에 만난 수와의 영어 대화가 부담스러워 맛을 느낄 수도 없었다. 회화 더 공부했어야하는데....... 뭘 더 먹으라는데도 알 수가 없어서 대충 먹었다. 와, 음식 주문 넘 어려워..

 저녁엔 아신이가 퇴근해와서 넷이서 음식맛이 좋다는 프랑스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다. 아산이가 메뉴를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우리 입맛에 맞을만한걸로 주문해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양고기,감자 토마토요리?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여전히 생소하게 느껴지는건  팁주는 문화다. 이번에 아예 카드머신에 팁 항목이 10%, 15% 20%, 기타 로 되어 있어서 황당했다  물론 우린 10%를 하면서도 영 개운하지 않은 팁문화. 우리나라가 좋다니까 수 역시 그건 우리나라 문화가 좋은것 같다고 한다.  아산이 왈, 난 서비스가 형편없으면 5%나 7% 줄때도 있어요. 안 주면 안돼?  그러나 여긴 팁만으로 그들의 수입이 되는 사람도 있어서  팁을 안 줄수는  없단다. 특히  동양인이 팁을 안주게 되면  더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어 팁은 꼭 준단다. 

  이튿날 아침엔  어제밤부터 그가 눈이 좀 이상하다고해서 수와 같이 안과에10:25분에 예약하고 그동안근처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다. 아 주문하는데 정말 힘들었다. 난  메뉴판보고 쉽게 주문했더니 그 다음에 속삭포처럼 샐러드소스는 ? 빵은 어떤빵? 음료는 ?  빵종류를 못알아들으니 수가 부탁을해서 웨이터가 쟁반에 여러가지 빵종류을 담아와서 선택하란다. 한국에서  늘 먹던 빵으로 간신히 선택하고 또 후식은 뭘로 하냐고해서 후식 필요없다니까 내가 주문한거에는 후식이 포함된다고 한다.  여튼 모짜렐라치즈가 낯익어서 선택했는데 나온거보니 와! 모자렐라 치즈가 한접시 가득이다. 겨우 한쪽 먹고 수도 그이도 안먹었다.   이른 아침인데 사람들이 줄지어서 빵이나 음식을 주문 하고 가져가거나 우리처럼 먹고 있었다. 왜 출근시간에 이렇게 사람이 많냐니까 대부분은 야간근무 끝내고 아침에 퇴근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모두 열심히 살고 있는 도시 풍경이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약사고(일종의 다래끼? 종류) 집에 들어와 조금 쉬고 어디 가고싶냐고 해서 우리끼리 다녀오겠다니까 수가 자기가 모시고 갔다오겠다고하여 셋이서 the distillery district를 다녀왔다. 엣 위스키공장 건물을 관광지로 이용하고 있었다.양조장건물을 그대로 둔채  안에 박물관,미술관 카페,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상점, 식당 등이 아기자기 예쁘게 자리잡고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우리도 간단히 음료수와 샐러드곁들인 빵으로 점심을 해결. 아, 여긴 메뉴판에 사진이 곁들여있어 주문이 좀 쉬웠는데 ( 카운터에 서서 직접 주문했다)계산서에 팁이 붙는다. 왜? 데워서 가져다주니까.신랑 말인즉 빵쪼가리 데워주면서 팁이라니 ㅋㅋ , 정말 못말리는 나라다.

  오후4시30분에 수가 운전해서 아들의 회사로 가서 저녁식사 장소로 갔다 .킹크랩,랍스타전문식당으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 소란스러운게 단점이었다.  수의 엄마, 아빠, 남동생과 함께 대충 대화를 나누며 어려운것은 아들이 통역해주면서 식사를 하고 수 엄마가 자기네 집에가서 차를 마시자고하여 다시 수네 집에가서 간단한 차를 마시고 한국에서 가져온 결혼식 앨범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후 왔다.수엄마가 무척 친절하신분이고 아마  그 또래들이 모두 그러하듯이 남동생은 별로 말이 없었다. 언니는 중국에가있고 여동생은 출산후라 참석하지 못했다.다. 

 

 

 

아침식사

 

 

the distillery district

 

 

 

 

 

 

 

 

 

 

 

 

 

 

 

 

 

 

 

점심식사 난 샌드위치 수와 신랑은 콩요리

 

 

 

 

아들회사앞과 회사안 로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