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매일 거짓말하며 사는 여자
난 결혼해서 참으로 많은 거짓말을 수도 없이 사며 산다. 이러고도 벌 안받나 몰라.
쇼핑백 들고 들어오면 영낙없이 물어보시는 어머니한테 값을 반으로 깍아 말한다
그래도 시장에서 사면 얼만데 하시길래 요즘은 백화점에서 사고도 시장에서 샀다고 한다.( 우리 신랑이 곧이곧대로 10만원짜리 운동화말해서 난리겪는거 봐).
그것도 못할 짓이라 요즘은 아예 쇼핑백을 현관밖에 감춰놓고 들어왔다가 나중에 몰래 들여온다. 그럼 내가 뭐 옷 같은걸 마구 사입냐고? 절대 아니다. 난 사람들이 옷 좀 사입으라고 , 돈 벌어서 다 뭐하냐고 할 정도로 정말 옷이 없다 눈치가 보여 살 수가 없다. 몰래 입고나가다 마주치면 "그거 못보던 옷이다 새로 샀냐?" 하신다. 와... 그러니 내가 어떻게 옷을 사. 내 돈주고 사고도 학부형이 줬다고 한 적도 많다. 사실 받지도 않는데.....
.내 후배 시어머닌 절대로 며느리 쇼핑백에 대해선 단 한번도 물어보질 않으신댄다. 그래도 들고 들어오다가 시어머니와 마주치면 가슴이 쿵해서 자진해서 옷 좀 샀어요 이건 얼마고.. 하면 누가 물어봤니/ 하시는데 그게 더 미치겠어서 요즘은 자기도 몰래 갖고 들어가는데 무슨 죄 진것도 아닌데 가슴이 울렁거려 병이 날것 같다고 하여 우리 둘이 마구 시엄니 흉을 보았더니 좀 속이 시원해졌다. 혼자 사는 사람들 정말 이맘 저얼대로 몰라.
애들 어렸을때는 여행갔다오면서 늘 여관에서 잤다고 그래라,
호텔에서 잤다고 그러면 할아버지 쓸어지셔서 안돼 하면서 착한 거짓말은 괞찮다고 했다. 물로 지금은 애들도 다 알아서 기고있지만.....우리집은 10만원단위는 만원단위로 말하는게 일레다. 신랑빼고
내일 선생님들과 온천갈 건데 그냥 출근일이라고 할거다. 그게 내가 터득한 편한 시집살이다. 틀림없이 노인네는 안 데리고 지들끼리만 놀러 간다고 하실테니까.
그럼 같이 가지고 해 보면 어떠냐고? 효자 신랑이 안했을리 없지. 같이 나가자하면 그럼 집은 누가보냐고 절대 안가신다. 집에서 먹으면 얼만데 밖에서 먹느냐로 시작해서....일년에 서너번 같이 외식하는데 그 때마다 잔소리가 심해서 뭘 먹는지 알 수가 없어서 손자는 아예 할아버지랑 간다면 싫다고 할 지경이다.
지난 번 베트남여행을 다녀왔는데 집에선 모두 연수원간 걸로 알고 있고 2월에 갈 괌여행도 교원연수원갈 예정이다. 이렇게 난 매일 거짓말속에서 산다. 따로 살면 이런 거짓말 필요 없잖아. 우리 동서 쇼핑백을 몇 개 들고오든, 둘이서 외식을 하고 오던 ,호텔에서 자든, 해외여행 다녀오든 아무도 모르니 거짓말할 필요 없어 죄 안짓잖아. 하나님 용서해주세요. 저는 또 거짓말하게 생겼어요.
난 결혼해서 참으로 많은 거짓말을 수도 없이 사며 산다. 이러고도 벌 안받나 몰라.
쇼핑백 들고 들어오면 영낙없이 물어보시는 어머니한테 값을 반으로 깍아 말한다
그래도 시장에서 사면 얼만데 하시길래 요즘은 백화점에서 사고도 시장에서 샀다고 한다.( 우리 신랑이 곧이곧대로 10만원짜리 운동화말해서 난리겪는거 봐).
그것도 못할 짓이라 요즘은 아예 쇼핑백을 현관밖에 감춰놓고 들어왔다가 나중에 몰래 들여온다. 그럼 내가 뭐 옷 같은걸 마구 사입냐고? 절대 아니다. 난 사람들이 옷 좀 사입으라고 , 돈 벌어서 다 뭐하냐고 할 정도로 정말 옷이 없다 눈치가 보여 살 수가 없다. 몰래 입고나가다 마주치면 "그거 못보던 옷이다 새로 샀냐?" 하신다. 와... 그러니 내가 어떻게 옷을 사. 내 돈주고 사고도 학부형이 줬다고 한 적도 많다. 사실 받지도 않는데.....
.내 후배 시어머닌 절대로 며느리 쇼핑백에 대해선 단 한번도 물어보질 않으신댄다. 그래도 들고 들어오다가 시어머니와 마주치면 가슴이 쿵해서 자진해서 옷 좀 샀어요 이건 얼마고.. 하면 누가 물어봤니/ 하시는데 그게 더 미치겠어서 요즘은 자기도 몰래 갖고 들어가는데 무슨 죄 진것도 아닌데 가슴이 울렁거려 병이 날것 같다고 하여 우리 둘이 마구 시엄니 흉을 보았더니 좀 속이 시원해졌다. 혼자 사는 사람들 정말 이맘 저얼대로 몰라.
애들 어렸을때는 여행갔다오면서 늘 여관에서 잤다고 그래라,
호텔에서 잤다고 그러면 할아버지 쓸어지셔서 안돼 하면서 착한 거짓말은 괞찮다고 했다. 물로 지금은 애들도 다 알아서 기고있지만.....우리집은 10만원단위는 만원단위로 말하는게 일레다. 신랑빼고
내일 선생님들과 온천갈 건데 그냥 출근일이라고 할거다. 그게 내가 터득한 편한 시집살이다. 틀림없이 노인네는 안 데리고 지들끼리만 놀러 간다고 하실테니까.
그럼 같이 가지고 해 보면 어떠냐고? 효자 신랑이 안했을리 없지. 같이 나가자하면 그럼 집은 누가보냐고 절대 안가신다. 집에서 먹으면 얼만데 밖에서 먹느냐로 시작해서....일년에 서너번 같이 외식하는데 그 때마다 잔소리가 심해서 뭘 먹는지 알 수가 없어서 손자는 아예 할아버지랑 간다면 싫다고 할 지경이다.
지난 번 베트남여행을 다녀왔는데 집에선 모두 연수원간 걸로 알고 있고 2월에 갈 괌여행도 교원연수원갈 예정이다. 이렇게 난 매일 거짓말속에서 산다. 따로 살면 이런 거짓말 필요 없잖아. 우리 동서 쇼핑백을 몇 개 들고오든, 둘이서 외식을 하고 오던 ,호텔에서 자든, 해외여행 다녀오든 아무도 모르니 거짓말할 필요 없어 죄 안짓잖아. 하나님 용서해주세요. 저는 또 거짓말하게 생겼어요.